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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저설 상 칠술(內儲設上七術) - 신하를 통솔하는 일곱 가지 방법 군주가 신하를 거느리기 위해 활용해야 하는 것으로 7술이 있고, 그들을 관찰해야 하는 것으로 6미가 있다. 7술은 다음과 같다. 1. 참관(參觀) : 여러 신하의 말을 참조하고 관찰하라 행동을 보고 의견을 들을 때 여러 사람의 말을 참조하지 않으면 진실로 듣지 못하게 되고, 한 사람의 말만 들으면 군주의 눈과 귀는 신하들에 의해 가로막히게 될 것이다. 2. 필벌(必罰) : 죄 있는 자는 반드시 벌하라 자애로움이 많으면 법령이 서지 못하고, 위엄이 적으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침해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형벌을 확실히 시행하지 못하면 금령이 실행되지 않는다. 3. 상예(賞譽) : 상을 주고 칭찬하라 상과 칭찬을 내리는 것이 인색하고 함부로 하면 아랫사람은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과 칭찬을 내리는 것이 후하고 ..
해로(解老) - 욕심보다 큰 재앙은 없다 사람에게 욕심이 생기면 생각이 혼란스러워지고, 생각이 혼란스러워지면 욕심이 심해진다. 욕심이 심해지면 사악한 마음이 생기고, 사악한 마음이 생기면 일을 이치에 맞게 처리하지 못해 재앙이 생기며, 일을 이치에 맞게 처리하지 못해 재앙이 생기면 화와 재난이 생길 것이다. 화근과 재난은 사악한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며, 사악한 마음은 욕심을 일으키는 데에서 나오는 것이다. 욕심을 일으키는 사람은 나아가서는 선량한 백성들을 간사하게 만들고, 물러나서는 착한 사람이 화를 만나게 된다. 간사함이 생기면 위로는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화가 이르면 백성들이 대부분 다치게 된다. 그러므로 결국 욕심을 일으키는 이들은 위로는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상하게 한다. 무릇 위로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아래로 백성들..
해로(解老) - 도를 터득한 군주는 적이 없다 도를 터득한 군주는 밖으로는 이웃하는 상대 나라에 원한을 맺지 않고, 안으로는 백성들에게 덕과 은혜를 펼친다. 밖으로 이웃하는 상대 나라에 원한을 맺지 않는다는 것은 제후들을 예의로써 대우한다는 뜻이고, 안으로 백성들에게 덕과 은혜를 편다는 것은 백성들을 근본으로써 다스린다는 것이다. 제후들을 예의로써 대우하면 전쟁이 일어나는 일이 드물고, 백성들을 근본으로써 다르시면 음란함과 사치가 그칠 것이다. 무릇 말이 중요하게 사용되는 까닭은 군수물자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고 안으로는 사치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지금 도를 체득한 군수물자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고 안으로는 사치품을 금하므로, 군주는 전투에서 말을 부려 질주할 일이 없고 백성들은 말을 이용해 멀리 사치품을 운송할 필요가 없으니, 농업에만 힘을 쏟으면 ..
리더는 교실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 조직의 미래 리더 양성책 한 사람의 인재가 10만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지만, 이를 실행에 놂기는 회사는 많지 않다.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도 쓸 만한 사람을 키우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 특히나 리더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체계적인 채용과 육성을 통해 자랄 뿐이다. 직급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역할이 달라지면 필요한 지식, 스킬, 시간관리 등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인사방법으로는 리더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리더를 찾고 양성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리더십 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소수의 사람만이 커다란 기업을 운영할 재능이 있다. 인재를 조기에 발굴, 양성하지 못하면 인재들은 그 전에 다들 조직을 떠난다. 리더 발굴 및 ..
월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 인재들이 몰리는 회사의 조건 요즘 사람들은 기업에 대해 의외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다양한 회사를 다녀본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모든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이다. 산업 발전도 그렇다. 낙후되었던 영화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어느 시점인가부터 인재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 것도 그 근본은 인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던 시점과 때를 같이 한다. 중소기업이 낙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인재들이 오지 않고, 어쩌나 오는 인재들마저 얼마 안 가 회사를 그만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기 싶다면 바로 인재난의 변곡점을 넘어서야 한다. 좋은 인재는 뽑고 싶다고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인재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
탁월한 채용의 원칙 간판이 아닌 역량을 채용하라. 회사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사람을 채용하라. 지식은 가르칠 수 있지만 가치관은 바꾸기 어렵다. 채용이나 승진 때 가장 조심해서 볼 것은 바로 가치관이다. 아무리 성과를 많이 낸다 하더라도 회사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채용하면 두고두고 골치아픈 일이 생긴다. 좋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의 가치관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 회사의 존재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거기에 맞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인사 쪽에서 성과를 내는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가치 지향적이다. 필요한 사람이 직접 뽑게 하라 상품과 서비스도 중요하고, 전략도 중요하지만, 결국 경영의 핵심은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사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채용은 쓸 사람의 책임이지 인사부서의..
유능한 직원에 집중하라 - 채용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 무엇을 역량이라 하는가, 유능함과 무능함의 기준이 무엇인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유능한 직원이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힌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관리자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이상적인 관리자의 상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관리자를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모두 잠재력이 있다.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으면 그들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관리자의 역할은 직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채용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점을 찾아 이를 업무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고난 속에서 침착성을 유지하는 것, 늘 고객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것..
인간의 눈은 불완전하다 - 면접관이 저지르기 쉬운 오류들 채용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난리인 사람들 중에서 골라내는 것, 또 하나는 회사에 별 관심은 없지만 회사에서 하도 원하니까 부담없이 구경삼아 온 사람을 잡는 것이다. 전자인 경우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경우에는 걸러내는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피면접자는 인터뷰하는 사람을 보면서 회사를 판단한다. 찌질한 사람이 말도 안되는 질문을 던지면 피면접자는 즉시 마음을 접는다. 속으로 이 회사는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인터뷰는 글자 그대로 서로 보는 것이다. 서로 바라보고 묻고 알아가면서 궁합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력서가 연애편지라면 면접은 맞선이다. 한쪽이 갑이고 다른 한쪽이 을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면서 궁합이 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