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202106_전쟁론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7. 공격 - 전략적 공격의 목표 적의 타도는 전쟁의 목표이며 적 전투력의 격멸은 그 수단이다. 이것은 공격과 방어에 똑같이 적용된다. 방어는 적 전투력의 격멸을 통해 공격으로 전환되고 공격은 적 영토의 정복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적 영토는 공격의 목표이다. 그러나 공격의 목표가 전체 영토일 필요는 없으며 영토의 일부분, 즉 한 지방, 지역, 요새 등으로 제한될 수 있다. 이 모든 목표는 유지를 위해서든 교환을 위해서든 평화협상 시 정치적 압력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전략적 공격의 목표는 전체 영토의 정복으로부터 하찮은 촌락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단계로 고려될 수 있다. 이 목표에 도달하여 공격이 종료되는 순간 방어가 시작된다. 따라서 전략적 공격을 명확하게 한정된 독립 행동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실질적으.. 7. 공격 - 방어와 연관된 공격 방어는 자체적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방어의강점은 극복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자의 절대적 희생을 강요한다. 이것은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틀림없는 진실이며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모순에 빠지게 된다. 우리의 의도는 방어에서 직접 연원되지 않은 공격 상황, 즉 공격의 독자적 상황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러한 방법론에 따라 방어의 장들에 대비되지 않는 공격의 장들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6. 방어 - 종심 지역으로의 후퇴 우리는 종심 지역으로의 자발적 후퇴를 하나의 독특한 간접적 저항유형으로 간주했었다. 이 저항 유형에서 공자는 방자의 전투력에 의해 붕괴되지 않고 공자 자체적으로 전투력을 소진하여 스스로 붕괴되는 것이다. 따라서 종심 지역으로의 자발적 후퇴는 어떤 주력회전도 전제하지 않거나 적의 전투력이 현저히 약화되었을 때 뒤늦게 주력회전을 개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방자는 패배하지 않은 상황에서 온전한 전투력을 기민하게 운용하면서 자발적으로 후퇴하지만 공자는 일보 전진할 때마다 방자의 지속적이고 계산된 저항에 의해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그 전진 과정에서 전투력은 심각하게 약화될 것이다. 따라서 공자의 전진은 단순한 추격 전진이라기보다 지속적인 압박 전진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방자가 회전에서 패배한 후 후퇴할.. 6. 방어 - 측방작전 지금까지 고찰한 내용을 종합하면, 측방작전은 다음 네 가지 경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1. 방어 시 2. 전역의 종료 단계에서 3. 특히 종심 지역으로 후퇴 시 4. 국민무장과의 연계 시 연락선에 작용하는 측방작전에 관해 몇 가지 논의해보자. 이 작전은 능숙한 특수부대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 이 특수부대는 소수의 병력으로 적의 소규모 요새방어군, 수송 대열, 왕래하는 소규모 부대 등을 상대로 대담한 기동과 공격을 실시한다. 나아가 무장 봉기한 민병군을 고무시키고 민병군과 통합해 개별 작전을 수행한다. 이 특수부대들은 단위부대의 병력 수보다는 단위부대의 수가 많도록 편성되어야 한다. 또한 이 특수부대들은 보다 큰 규모의 작전을 위해 개별 특수부대들로 통합 편성될 수 있고, 통합 시 개별 지휘.. 6. 방어 - 경계선형 방어 경계선형 방어라는 명칭은 진지를 일렬로 연결 배치하여 어떤 지역 전체를 직접 방어하는 모든 방어 체계에 부여된다. 중요한 지역을 직접 엄호하기 위해 방어선이 길게 신장되어야 하는 방어선은 극히 경미한 저항의 강도밖에 보유할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경계선형 방어의 목적은 공자의 약한 공격을 방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어는 공자의 의지력이 약하거나 공격하는 전투력의 규모가 작은 경우에 채택된다. 그러나 적의 주력이 이 방어선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경우 방자는 어쩔 수 없이 이 방어선에 주력일 배치하겠지만, 이러한 배치로 최선의 방어 체계가 형성될 수 없다. 한시적인 전쟁에서 이 방어선은 이러한 약점과 더불어 과도한 전투력의 소모를 유발한다. 적의 습격에 대한 방호 역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6. 방어 - 삼림 방어 빽빽하고 통행이 불가능한 자연 삼림과 개간되고 간격이 있는 인공 삼림, 즉 간벌된 터도 있고 많은 도로망이 개설된 인공 삼림은 구별되어야 한다. 방어선을 선정함에 있어서 인공 삼림은 배후에 두던가 가급적 회피해야 한다. 방자는 공자에 비해 주변을 자유롭게 관측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방자는 일반적으로 공자보다 약하며, 방자가 처한 상황의 자연적 이점은 공자보다 늦게 방자의 계획을 시행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방자가 삼림 지형을 진지의 전방에 둔다면 자기를 보고 있는 적과 맹인처럼 싸워야 할 것이다. 방자가 삼림의 중심부분에 진지를 편성한다면 방자와 공자는 동시에 맹인이 될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동등성은 방자의 이익에 손상을 입힌다. 이와 같이 삼림 지형과 방자의 전투는 전혀 유익한 관계가 될.. 6. 방어 - 하천 방어 방어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 크고 작은 하천은 산악처럼 전략적 장애물에 속한다. 그러나 대소 하천의 방어는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서 산악 방어와 차이가 있다. 그 하나는 상대적 방어와 관계가 있고 다른 하나는 절대적 방어와 관계가 있다. 산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천도 상대적 저항을 강화시켜주지만 하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천 방어는 강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소재로 만들어진 도구와 같은 성격을 띤다. 하천 방어는 적 전투력을 유연하게 흡수하지 못한 채 적의 모든 타격을 성공적으로 견뎌내거나 방어 능력이 완전히 분쇄되어 실패해야만 종료된다. 예컨대 하천 방어 시 한 지점이 돌파되었다면 산악에서처럼 종심상의 잔류 저항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단 한 번의 작전으로 방어는 종료된다. 물론 하천이 산악 지대에 발.. 6. 방어 - 측방진지 적이 우회기동을 할지라도 모든 측방진지는 고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적이 한 방어진지를 회피하는 기동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 방어진지는 적의 전략적 측방에 대해 효과적으로 작용할 뿐 다른 효력은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축성진지는 필연적으로 축성진지이면서 동시에 측방진지이다. 왜냐하면 적은 축성진지를 공격하지 않고 우회기동하는 명령을 수행하므로 그 축성진지는 공격하는 적의 전략적 측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공불락의 측방진지는 한편으로 매우 효과적인 도구지만 바로 그 자체가 취약점이기 때문에 다른 한 편으로는 위험스런 도구이다. 공자가 측방진지에 의해 고착되면 방자는 최소한의 힘의 소모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측방진지의 효과가 너무 약하면 방자는 공자를 고착시킬 ..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