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umanities/202404_사람을 얻는 지혜

 (77)
함부로 나서지 마라 - 정의롭고 진실하게 행동하라. 많은 사람이 정의를 칭송한다. 하지만 정의에 헌신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위험이 닥치면 겉으로만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은 재빨리 정의를 저버리고, 출세 지향적인 사람들은 교묘하게 세상을 속인다. 하지만 진실로 정의로운 사람은 정의를 위해서라면 친구와의 절연도, 권력을 잃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아가 자신의 이익도 선뜻 내놓는다. 약삭빠른 사람들은 대의나 일신상의 이유라는 그럴듯한 구실로 정의를 저버린다. 하지만 진정으로 충실한 사람은 그러한 기만을 일종의 배신으로 생각하고 순간적인 이익보다는 깊은 신뢰를 더욱 자랑스럽게 여긴다.
함부로 나서지 마라 - 미움의 감정을 다스려라. 우리는 종종 상대방의 성품을 알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상대방을 미워한다. 그리고 가끔은 이러한 천박한 미움의 감정으로 인해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화살을 겨누기도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면 미움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미워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손해인 것은 없기 때문이다.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과 친하게 지낼수록 그만큼 자신이 더 돋보이고, 그들을 미워할수록 자신은 더 보잘것 없어진다.
함부로 나서지 마라 - 분위기에 어울리되 품위를 지켜라. 항상 엄숙한 표정이나 화난 표정만 짓는 따분한 사람이 되지 마라. 표정 관리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다. 때로는 분위기에 맞춰 편하게 어울리고 스스로를 낮출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언행으로 품위를 잃어버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사람들은 공개 석상에서 분별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사생활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도 있다.
함부로 나서지 마라 -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 곤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담대한 마음보다 더 든든한 협력자는 없다. 마음이 약해지면, 다른 능력을 이용해서라도 약해지는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운명에 굴복하지 마라. 우리가 포기하면 운명은 우리를 더 가혹하게 몰아붙인다. 자신을 믿지 않아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모른 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결국 몇 배 더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 반면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줄 안다. 나아가 주위의 모든 것을, 심지어 운명의 별다리까지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인다.
함부로 나서지 마라 - 혼자 있을 때에도 몸가짐을 조심하라.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게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벽에도 귀가 있고, 잘못된 처신은 즉시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들은 혼자 있을 때에도 온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이 몸가짐을 조심하고, 언제나 자신을 주시하는 미래의 증인을 의식하며 행동한다.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 예의의 값 어떤 일을 하든 당신이 예의를 갖춰 대하면 상대는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고, 그것에 대해 보답하고자 한다. 심성이 선하고 관대한 사람은 항상 속 좁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이상을 돌려준다. 예의는 상대에게 감사의 의무를 지우는 행위이다. 따라서 당신이 상대에게 예의를 갖춰 행동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천박한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세련된 예의도 의미가 없다. 그들은 호의와 애정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돌려주시는 커녕 이해하지도 못한다.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 말솜씨보다 배려가 우선이다. 대화할 때 단어 하나하나를 문제 삼지 마라. 당신은 국어선생님이 아니다. 나아가 문장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지도 마라.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당신을 불편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피하거나 당신과 대화라기를 꺼릴 것이다. 대화를 나눌 때는 능숙한 말솜씨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 호감을 얻는 거절의 기술 어떤 사람의 거절은 다른 사람의 수락보다 더 큰 호감을 준다. 진심이 담겨 있고 깍듯이 예의를 갖춘 거절은 성의 없고 무뚝뚝한 수락보다 훨씬 듣기 좋기 때문이다. 입만 열만 "아니오"라고 해서 모든 일을 망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무턱대고 거절부터 하기 때문에 나중에 결국 수락하더라도 좋지 않은 인상만 주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든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춰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의를 잃지 않게 하고, 수락하지 못하는 대신에 친절한 말과 태도로 그 빈자리를 메워라. 오랫동안 생각하고, 거절이나 수락의 말은 가능한 한 짧게 하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