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의 진로를 차단하는 대규모 하천은 공자에게 매우 불리하다.
왜냐하면 공자가 이 대하천을 도하할 경우 그 도하는 대체로 도하 지점에 국한하여 이루어질 것이고
하천과 근접한 지점에 정체하지 않기 위해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안 지역에서 적과 결정적 전투를 치를 것을 고려하고나 적이 자신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공자는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야전사령관은 현저한 정신적, 물질적 우위를 확보하지 않고는 이러한 상황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전편에서 본래의 하천 방어는 일정한 조건 하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약속해준다는 것을 논의했다.
우리는 경험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성공이 이론이 약속하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더욱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론에서는 알려진 사실적인 상황만 고려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상황이 사실보다 어렵게 나타나고
이로 인해 모든 상황은 공자의 행동에 대한 일종의 강력한 제동장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논술하게 된다.
하천을 도하하는 것이 본래 커다란 난점을 보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대규모 결전을 추구하지 않는 경우에, 공자를 쉽게 정지시킬 수 있는 도하 작전의 결과와
차후 상황에 대한 염려는 항상 존재한다.
공자는 하천의 차안에 방자를 남겨두거나 하천을 도하한 후 대안 부근에서 정체하게 된다.
왜냐하면 양측이 오랜 시간 동안 하천의 양안에서 대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규모 결전의 경우 하천은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다. 왜냐하면 하천은 항상 공세를 약화시키고 방해한다.
방자는 하천을 전술적 장애물로 간주하여 하천 방어선에 저항의 중심점을 형성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이 경우 공자는 최소의 노력으로 결저적 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이점을 확보하게 된다.
'History > 202106_전쟁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공격 - 축성야영에 대한 공격 (0) | 2021.05.07 |
---|---|
7. 공격 - 방어진지에 대한 공격 (0) | 2021.05.07 |
7. 공격 - 공격회전 (0) | 2021.05.06 |
7. 공격 - 적 전투력의 격멸 (0) | 2021.05.06 |
7. 공격 - 공격의 한계정점 (0)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