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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02106_전쟁론

3. 전략 - 주요 정신능력

주요 정신능력은 야전사령관의 재능, 군의 무덕, 군의 국민정신 등이다.

이 요소들 중에서 어던 요소가 더 가치 있는지는 아무도 일반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가치의 크기에 관해 서술하는 것은 어려우며

한 요소의 크기와 다른 요소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다라서 인간의 판단은 변덕스럽게 이쪽 저쪽으로 치우치기도 하지만

최선의 방법은 어떤 요소의 가치도 경시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의 명백한 효과에 대해 역사적 증거자료를 충분히 제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최근 유럽국가들의 군들은 군기와 훈련 면에서 거의 동일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철학자의 표현에 다르면 전쟁 수행 방법은 자연스럽게 발전하여 

결국 대부분의 군이 보편적으로 굥유하는 방법이 되었다.

따라서 야전사령관이 협의의 특별한 책략을 적용하는 것에 더 이상 의지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사정이라면 국민정신과 군의 전쟁 습관에 보다 큰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아마도 오랜 평화가 이러한 사정을 다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각 전투원에게 전투 수행이 위임되어야 하는 산악전쟁에서 군의 국민정신(열광, 열정, 신념, 의견 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산악 지대는 민병군에게는 최상의 전장이다.

 

군의 숙련된 기술과 강철같이 단련된 용기,

즉 한 번에 주조된 물질처럼 전체를 응집시키는 용기는 평지에서 가장 탁월하게 발휘된다.

 

야전사령관의 재능은 복잡하고 구릉이 많은 지형에서 가장 폭넓은 활동의 여지를 갖게 된다.

산악에서는 분산된 단위부대들에 대한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단위부대들을 지휘하는 것은 그의 능력을 벗어난다.

반면에 평지에서는 지휘가 너무 단순하여 그의 능력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명백한 친화성에 따라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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