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재직자를 가장 만족시키는 부분은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그 뒤를 이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와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 등이 스타트업 직원들이 바라는 스타트업의 모습이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은 스타트업 조직문화의 요체다.
'수평적'의 의미는 직급 대신 '님'으로 부르거나 임원실을 없애는 외형의 변화보다 의사결정 원칙이 모든 구성원에게 공정한지를 뜻한다.
좋은 직원들을 뽑아놓았으면 그 친구들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의견을 낸 사람의 직급을 고려하지 말고 아이디어만 놓고 판단해야 한다. 안 그러면 좋은 직원들이 떠난다.
스마트한 사람을 뽑아놓고 뭘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뭘 하면 좋을지를 그 친구들이 우리에게 말하라고 뽑은 거다.
신입이 제 몫을 하는 직원으로 성장하려면 시행착오와 상사의 피드백으로 학습해야 한다.
보조 업무만 주어지거나 남이 결정한 업무만 수행하다 보면 배우는 게 없고, 결국 연차만 있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경력사원이 되어버린다.
자율은 필수적인 가치가 되었다.
내적 동기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자율성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수행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자율성 보장이라는 원론에 동의하면서도 프리 라이더들이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지닌 창업자도 있는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꼴이다.
자율적인 문화를 만드려면 직원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관리하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아야 한다.
회사의 업무란 대부분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다.
무엇을 할지는 관리자와 직원이 합의로 정하지만, 의견이 갈리면 관리자에게 결정권이 있다.
그러다가 직원의 경험치가 쌓일수록 무엇을 조차도 직원이 주도하게 된다.
'HR > 202506_배려와 존중의 H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용준비 - 직무는 상세하게 지원 자격은 까다롭지 않게 한다. (0) | 2025.06.12 |
---|---|
조직문화 - 직원들은 다양한 결정을 직접 내려보며 성장해간다. (0) | 2025.06.12 |
조직문화 -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다. (0) | 2025.06.12 |
스타트업 HR의 특징 - 부서의 벽이 낮고 수시로 변경하여 효율을 높인다. (0) | 2025.06.12 |
스타트업 HR의 특징 - 스타트업에서 '나중에 잘해줄게'는 통하지 않는다. (0) | 2025.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