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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02106_전쟁론

6. 방어 - 하천 방어

방어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 크고 작은 하천은 산악처럼 전략적 장애물에 속한다.

그러나 대소 하천의 방어는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서 산악 방어와 차이가 있다.

그 하나는 상대적 방어와 관계가 있고 다른 하나는 절대적 방어와 관계가 있다.

 

산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천도 상대적 저항을 강화시켜주지만 하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천 방어는 강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소재로 만들어진 도구와 같은 성격을 띤다.

하천 방어는 적 전투력을 유연하게 흡수하지 못한 채 적의 모든 타격을 성공적으로 견뎌내거나

방어 능력이 완전히 분쇄되어 실패해야만 종료된다.

 

예컨대 하천 방어 시 한 지점이 돌파되었다면 산악에서처럼 종심상의 잔류 저항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단 한 번의 작전으로 방어는 종료된다. 물론 하천이 산악 지대에 발달된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전투와 관련된 하천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적으로 산악에 비해 회전을 구성하는 전투들을 효율적으로 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 매우 효율적으로 배합할 수 있다.

 

하천과 산악은 모두 그릇된 판단을 가져오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하기 쉬운 위험스럽고 유혹적인 지형이다.

 

전쟁에서는 명확한 의식과 확고한 의지로 전심전력을 다해 실행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실패로 돌아가기 쉽다.

하천 방어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우리는 개활지 회전에서 적에게 대항할 수 있는 용기를 갖지 못하고

넓은 하천과 깊은 계곡이 적을 정체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심 과정은 이 상황에서 방자의 자신감이 부족함을 보여주며

야전사령관과 군을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게 함으로써 이 예감은 조기에 현실로 나타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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