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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202506_배려와 존중의 HR

사람 문제 다루기 - 일을 못하는 것은 스킬셋과 툴셋 문제다.

흔히 말하는 일머리 있는 직원, 그러나까 일하는 방식을 아는 직원은 절차적 지식과 스킬셋을 갖추고 있다.

역량, 기본 기술, 그리고 과제의 각 단계에서 어떤 것을 할지 아는 절차적 지식 등이 스킬셋이다.

 

툴셋은 최근에 등장한 용어이다.

사무직 근로자가 다루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단순햇던 과거에는 스킬셋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온갖 인공지능과 협업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이 사무직 근로자의 기본 스펙으로 자리잡으면서 툴셋이라는 용어로 독립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숙련도 수준은 채용과 업무 평가는 물론 개인의 커리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회사가 적절한 시기에 업무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면 뒤쳐지기 싫어하는 고성과자들에게는 이것이 이직 동기로 작용한다.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것은 조직의 성공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성과가 부진한 원인은 과거의 수행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아니라면 수행에 필요한 스킬셋과 툴셋이 부족해서다.

따라서 업무 지시 단계에서 어떻게 진행할 건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스킬셋과 툴셋은 커리어 전반에 걸쳐 꾸준히 발전시켜야 하는 학습 과제이다.

불연성 마인드셋의 경우 헌신의 자세가 없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

가연성 마인드셋일 경우에는 불이 붙은 상태일 때만 학습이 가능하니 외부 교육이라는 큰 투자를 하기 전에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보낸다.

 

스킬셋과 툴셋이 뛰어나도 마인드셋이 회사 조직문화나 방향과 일치하지 않다면 부서장을 시킬 수 없다.

이런 이들은 과제 단위로 활용하는 용병에 머문다.

만약 어떤 직원이 일을 못하는지 안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행이 부실하면 마인드셋과 스킬셋이 모두 망가진 상태라 추정한다.

수습을 위해서는 먼저 마인드셋부터 정립한다.

마인드셋이 안 잡힌 직원에게 들이는 스킬셋 교육 훈련 기회는 투자가 아니라 회수 불가 비용이다.

 

초기 스타트업 조직에서 가장 공을 들여야 할 대상은 마인드셋은 좋은데 스킬셋과 툴셋이 부족한 중간성과자이다.

이들에게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해서 고성과자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스킬셋과 툴셋 활용에 능한 고성과자들에게는 시장에 새로 나오는 각종 인공지능 같은 툴셋을 활용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근속 동기와 생산성 증가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