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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끝

치아교정이 끝났다.
예전부터 벌어진 앞니에 컴플렉스가 있었는데, 그 해결을 이제서야 했다.

치아교정을 하는 일반적인 나이보다는 상당히 늦었지만, 그래도 큰 결심하고 시작했다. 기간은 약 8개월 정도, 2월에 시작했었으니 지금쯤 끝나는 일정이다.
익숙해진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치아에 교정기를 설치하니 입술 안쪽을 긁어대는 것과 튀어나오게 되는 입모양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교정기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때문에 먹는 것에 상당한 주위가 필요하다. 덕분에 식도락이 사라져버렸고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예상되로 진행되었으면 상당히 좋았겠지만, 모든 경우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웠다. 좀 더 깔끔한 치아모양을 위해서는 교정기간을 연장해야 했지만, 교정기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최소한의 목적만 달성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금은 목적하던 앞니는 붙었지만 옆 치아가 살짝 벌어져 버렸다. 정확히는 틀어져 있는 것을 바로잡지 못해서 생긴 틈이다.
아직 착탈식 교정기를 해야 하지만 이전보다는 한결 편하다.

교정기를 제거한 지금은 가끔 교정기가 입술 안쪽을 긁는 환상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개월 동안 익숙해져버린 탓이다.

교정기도 제거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으니 몸조리하고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진행해야겠다. 여러가지로 바쁜 나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