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202106_전쟁론

6. 방어 - 축성진지와 축성야영

파렌군 2021. 5. 4. 10:41

축성진지의 목적은 적이 방자의 배치된 전투력에 대해 가급적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축성진지는 한 공간을 직접 방호하거나 간접적으로 엄호하면서 그 공간에 배치된 전투력만을 방호한다.

 

우리는 이와 같이 다양한 방어 수단의 가치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 방어 수단은 축성진지선, 축성진지, 요새 인근의 축성야영 등으로 분류된다.

 

1. 축성진지선

축성진지선은 경계선형 전쟁의 가장 쇠퇴한 유형이다.

공자의 기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강력한 화력에 의해 엄호될 경우에만 가치를 지니며

장애물 자체만으로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이 축성진지선은 신장되어 있거나 충분한 병력에 의해 점령되어 있지 않다면

공자의 정면 공격에 의해 쉽게 탈취될 수 있다.

이 축성진지선은 국지적 방어 시 전투력이 고착되면서 방자의 모든 기동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용감한 적의 공겨에 대항하기에 가장 부적합하다.

 

2. 축성진지

전투력이 현저히 우세한 적에 대항하여 국토를 고수해야 한다면

방자는 난공블락의 진지를 이용하여 적 전투력의 폭력으로부터 전투력을 방호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러한 진지의 효과, 즉 진지의 이점과 위험을 동시에 평가하려면

공자가 진지의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공자는 축성진지를 우회하여 기동한 후 작전을 계속 수행하면서 약간의 부대로 축성진지를 감시할 수 있다.

축성진지를 우회하여 기동한 후 작전을 계혹 감행하지 않고자 한다면

공자는 축성진지를 완전하게 포위한 후 방자를 굶주리게 해 항복을 강요할 수 있다.

위에서 제시한 두 가지 방책 중 어느 한 방책도 적에 의해 실행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방자를 위해 제시했던 조건은 충족된 것이다.

 

3. 요새 인근의 축성야영

축성야영의 목적이 적 공격으로부터 한 공간보다는 전투력을 방호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은 축전진지의 한 부류이다.

본래 축성야영은 요새와 분리될 수 없는 전체로 함께 구축된다는 사실이 축성진지와 다르며

따라서 훨씬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적으로 전체적 시각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국토가 좁기 때문에 우회기동할 수 있는 공간이 좁을수록 축성진지는 더욱 필수적이다.

2. 다른 국가의 전투력 또는 국민무장 등에 의해 지원과 보충이 보다 확실하게 예상될수록 

축성진지가 처하게 될 위험은 더욱 감소한다.

3. 타격을 위한 적의 기본 전투력이 약할수록 축성진지의 효력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