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202106_전쟁론
5. 전투력 - 전위와 전초
파렌군
2021. 4. 29. 13:48
전위와 전초는 전술과 전략의 실이 섞여 짜여진 방책의 범주에 속한다.
한 편으로 전위와 전초는 전투를 구체화하고 전술적 계획의 시행을 보장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빈번히 독립적인 전투를 수행한다.
전위와 전초는 주력부대로부터 다소 먼 거리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적 연쇄의 연결고리로서 간주될 수 있다.
전투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모든 부대는 적이 가시 거리에 들어오기 전에
적의 접근을 발견하고 정찰하기 위해 전위를 필요로 한다.
전초가 군의 눈이라는 것은 이미 앞서 설명되었다. 그러나 전초의 필요성은 항상 동일하지 않고 정도의 차이가 있다.
병력 수, 배치의 폭, 시간, 장소, 상황, 전쟁의 유형, 우연 등이 전초의 필요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전쟁사 속에서 전위와 전초 운용의 윤곽이 확실하고 간단하게 나타나지 않고
다양한 사례들의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부대가 기동할 경우 전위는 비교적 강력한 전투력 집단으로 편성된다.
기동이 후방으로 이루어질 경우 전위는 후위가 된다.
부대가 사영이나 야영을 할 경우 전초는 약한 전투력으로 신장된 전초선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