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평가 - 수행평가보다 변화 설계에 중점을 둔다.
수행평가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스타트업에서는 평가보다 변화 설계에 더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
또한 1년에 한 번 의례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실질적인 코칭과 피드백을 통한 개선을 꾀하기 위해 미팅 빈도를 월 1~2회로 잦게 갖는다.
수행평가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을 정리하면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나뉜다.
첫째, 직원의 상황 인식 파악이다.
본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피평가자의 인식 수준에서 자기객관화, 개선 의지, 학습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상이나 승급 협의 과정에서는 융통성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를 알 수 있다.
피평가자가 긍정 편항에 빠졌다면 긴장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한다.
둘째, 성장의 기록이다.
장기근속자의 경우는 본인의 경력 관리 설계에 도움이 되고, 회사 측에서는 승급이나 직원 이동 재치 시 주요 판단 자료로 쓰인다.
충동적인 이직을 방지하고 경력 개발을 위한 이직을 하더라도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유지되어 회사와 도움을 주고 받는 동문관계가 형성된다.
셋째, 조직문화이다.
조직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며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인사나 관리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높지 않을 것이라 반전의 감동이 가능하다.
넷째, 대화의 자리이다.
직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헤쳐나가도록 힘을 실어주는 자리다.
조직장과의 대화가 드문 분위기라면 특히 수행평가 시간에 묵혀왔던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도 한다.
권한 밖의 일이라거나 무리한 요구라며 말을 중간에 자르지 말고 편안하게 말하도록 해준다.
다섯째, 조직 보호이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스스로 개선 의지가 없는 문제 직원을 내보내야 하는 일도 생신다.
법적 분쟁 시 사업주의 의무로 요구되는 부정적 피드백과 개선을 시도할 만한 시간적 여유 제공의 첫 단추가 수행평가다.